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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권력형 비리와의 전쟁 - 심판의 선봉장 윤승용 더보기
제 집사람 제자들도 선거사무실을 격려방문했습니다. 수원대학교 중국어과 교수로 재직중인 제 집사람 제자들이 가족을 데리고 선거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명박 정부의 반서민, 친재벌정책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또한 공정사회의 도래를 강력히 희구하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더보기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자리 새삼스럽게 청와대 홍보수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8일 김두우 전 홍보수석이 특정범죄처벌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된 후 홍보수석이라는 직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무수석, 민정수석, 경제수석 등과 함께 청와대에서 가장 중요한 수석비서관 자리다. 특히 대통령의 대국민메시지 등 이미지 관리를 총괄하는 한편 대언론관계를 책임져야하는 자리여서 폭넓은 인맥과 뛰어난 정무감각 등을 겸비해야한다. 때문에 역대 홍보수석은 예외 없이 중진언론인 출신들이 맡았으며 이들 모두 대통령의 최측근참모 역할을 부여받았다. 역대 홍보수석(김대중 정부 이전까지는 공보수석으로 불렸다)의 면면을 보면 노태우 정부시절의 김학준, 이수정을 비롯 김영삼 정부시절의 주돈식, 이경재, 윤여준, 김대중 정부 때의 박지원, 박.. 더보기
캠프 데이비드 산장의 숙박비는 너무도 비쌌다 미국 워싱턴DC 서북쪽 100Km 지점에 위치한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는 미국 대통령의 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캠프 데이비드에는 골프장부터 수영, 사냥, 승마, 산보코스 등 대통령이 외부와의 격리하에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모든 휴양시설이 완비돼있다. 때문에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이곳에서 달콤한 하룻밤 휴식을 취한 다음에야 비로소 자신이 진짜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됐음을 실감하게 된다고 한다. 이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을 찾은 외국 정상들에게도 가끔 문호를 개방하곤 하는데 그 빈도가 매우 드물어 이곳에 초청받는지 여부가 미국정부의 환대수준을 재는 척도로도 작용했다. 그 시초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1943년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기록돼있다. 이후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59년.. 더보기
눈물젖은 빵과 공짜밥 EBS의 ‘공짜밥’ 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곧 징계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방통심의위는 올 초부터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시청자의 민원이 제기됐다며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심의절차를 논의해왔다. 지난해 12월 20일 방영된 ‘공짜밥’ 편은 무상급식 지원 대상 아이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제작진이 발췌해 재구성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가 무상급식 예산 책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던 시기와 겹쳐 더욱 화제가 됐다. 무상급식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겸 나도 인터넷으로 이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전체 4분42초짜리의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배경음악을 깔고 어린 학생들의 사연을 나열한 평범한 형식이었다. 하지만 결식아동이 썼을 것으로 추.. 더보기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화두 일기가성 유감 이명박 대통령이 2011년 신묘년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사자성어로 일기가성(一氣呵成)을 선정했다. 일기가성이란 16세기 중국 명나라 시인 호응린(胡應麟)이 시 평론집인 에서 두보(杜甫)의 작품 를 평하며 사용한 표현으로 ‘문장의 처음과 끝이 일관되고 빈틈없이 순리에 따라 짜여 있다’는 뜻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어를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내듯이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말연시의 사자성어 화두는 대개 유력 정치인들이 과거 한학에 밝은 시인묵객들의 과세 풍습을 흉내 내 그럴듯한 함의를 과시하는 풍류로 활용되어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전문 정치가가 아니었음에도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후 줄곧 사자성어를 제시해왔다. 이 대통령은 2007년에는 ‘백성이 .. 더보기
국회 날치기는 속도전 철학에 물든 이명박대통령의 책임 한나라당이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속에도 불구하고 8일 국회에서 예산안과 각종 법안들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제 단독처리라는 ‘날치기 통과’는 이명박 정부 들어 연례행사로 정착돼버린 것 같다. 벌써 세 번째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에는 예년의 경우에 비해 한나라당의 전술과 기세가 남달랐다. 과거에는 그래도 야당과 협상하는 시늉이라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군사작전을 방불하는 기민한 처리술을 보여줬다. 올해에는 과거와 달리 계수조정소위조차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통과를 강행했다. 더구나 이번에는 단순히 새해 예산안만을 단독 통과시킨 게 아니라 그간 현안으로 걸려있던 민감한 문제법안까지도 끼워넣기식으로 함께 통과시켰다. 이왕 욕을 먹을 바엔 한꺼번에 먹는 게 낫다는 계산이었을까? 특히 이번에 통과된 ‘친수구역.. 더보기
거대중국의 부상에 손 놓고 있는 한국외교의 실상과 허상  지난달 12일 서울 COEX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마지막 행사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장. 미국 기자들의 질문만 받던 오바마 대통령은 30여분이 가까워오자 “마지막 질문 기회는 한국 언론에 주겠다”고 말했다. 한국 기자들이 잠시 멈칫하는 순간 앞줄에 앉아 있던 중국중앙방송(CC-TV)의 루이청강(芮成鋼)이 손을 들고 유창한 영어로 "난 중국인이지만 아시아를 대표해 질문하겠다"고 나섰다. 당황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주었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루이는 "한국 기자들이 괜찮다면 질문을 하고 싶다"고 버텼다. 거듭되는 실랑이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자의 질문이 없자 오바마 대통령은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간다"며 불편한 표정을 짓곤 결국 루이에게 질문권을 줬다.. 더보기
대통령은 천신일을 당장 불러들여야 지방선거 참패로 위기에 처했다가 ‘공정사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기사회생한 이명박 정부가 최근 대통령 친구가 연루된 사건으로 다시 벼랑 끝에 섰다. 다름 아닌 천신일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천신일이 누구인가. 박연차 게이트 이후 또 다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67)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현 정권의 실세라 한다. 경남고 졸업 후 1961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천 회장은 농촌봉사 동아리인 ‘한국농어촌문제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입학동기로 상과대 학생회장이던 이 대통령과 처음 만났다. 이후 한·일국교정상화 반대를 이슈로 한 이른바 6·3사태의 주역으로 함께 활동하며 우정을 쌓았다. 햇수로 치면 거의 반세기에 걸쳐 인연을 맺은 죽마고우임이 분명하다. 대학졸업 후 현대.. 더보기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노무현 탄핵사태  일요일이던 지난 22일 낮 주말 뉴스거리를 챙기던 정치부기자들은 청와대에서 흘러나온 깜짝 놀랄 소식을 접하고 동분서주해야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으로 알았던 하루 전 토요일(21일)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했다는 것이었다. 이 대통령과 박 전대표의 회동은 그간 여권 내부에서 필요성성만 거론돼왔을 뿐 성사여부가 불투명했던데다 회동 시기도 미묘해 단연 주목을 끌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2007년 대선 이후 이번이 6번째이지만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가 특사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와 귀국보고를 한 이후로는 처음이니 무려 11개월 만의 만남이었다. 이날 둘의 회동은 두 가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배석자없는 둘만의 단독회동이었다는 점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