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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맨더링

정말 황당합니다. 결국 용인갑구(처인구) 후보에게 모바일투표를 해야만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동안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반께 발신번호가 02-2068-1617인 전화가 걸려와서 받았더니 바로 그 모바일투표 전화였습니다. 제 주민번호 뒷자리를 눌렀더니 엉뚱하게도 용인갑구 후보인 우제창후보와 조재헌후보 가운데 지지후보를 누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선거구 획정을 뒤늦게한데다 그나마도 기흥구 동백동과 마북동을 처인구(용인시 갑구 선거구)선거구로 편입시키는 게리맨더링을 해버리는 바람에 동백동이 주소지인 저와 제 가족은 처인구 선거인단으로 편입돼버린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후보인 저를 위해 투표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기권하기는 뭐해서 모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으나 너무나도 억울하고 황당합니다.. 더보기
최악의 게리맨더링, 후유증이 너무 심각합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19대 총선에서 경기 파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갑과 을로 나누고 세종특별자치시에 독립선거구를 신설해 총 3개 지역구를 늘리는 대신 영ㆍ호남에서 각각 1석씩 총 2석을 줄이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의석수를 299석에서 300석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초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건의안을 통째로 무시한 이 합의안은 여야간에 서로 유리한 지역에서만 선거구를 늘리는 내용이 핵심인 전형적인 야합이어서 혹독한 민심의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분구와 합구의 비합리성 못지않게 더 비난받아야할 대목은 인구비례 1:3원칙을 지키기위해 행정구역을 덕지덕지 떼어 붙인 조치입니다. 특히 인구 31만을 상회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각각 분구를 권고한.. 더보기
동백초등학교 졸업식장에서도 동백동 처인구편입반대 1인시위를 벌였습니다. 더보기
내 인생으로 들어온 언론 어린 시절, 사람들은 누구나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것은 때때로 막연한 기억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대로 직업이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나와 언론의 인연은 그렇게 코흘리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생각해볼 수 있지만, 뒤돌아보면 그랬기에 현재의 내가 있었던 것 같다. 공짜신문이 가져다준 인생의 전환점 내가 막연하게나마 언론인(당시로서는 언론인이라기보다는 신문기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였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 집은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신문을 구독했다. 당시 이리(현재의 익산시) 시내에서도 걸어서 30여분이나 걸리는 변두리였던 익산군 북일면 금강리 운용부락(현재의 익산시 금강동)에는 키 큰 미루나무에 안테나를 달아 겨우 소리.. 더보기
선거구 획정을 놓고 정략적 야합과 번복을 일삼는 <정치개악특위>의 추악한 행태를 적확하게 고발한 글입니다. ***서프라이즈에 실린 글입니다. 혼자 읽기에는 아까워 퍼왔습니다. 정치개혁이 아닌 과 을 일삼고 있는 한나라당 주성영 간사와 민주당 박기춘 간사의 추악한 행태는 반드시 역사에 낱낱이 기록돼야할 것입니다. ************************************************* [선거구 획정안] 밀실야합의 전형 (서프라이즈 / 마늘한접 / 2012-01-30)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사 간의 협의에 의해 올 4월 총선의 선거구 획정안이 발표가 되었다. 전형적인 제 밥그릇 지키기로 일관한 이번 획정안을 비판한다. 1. 게리맨더링 용인 기흥의 분구에 대하여 양당은 기흥구의 분구가 기흥구 소재의 일정 구역(동백지구)을 용인시 처인구로 편입하는 편법을 사용하였다. 분구의 증가에 따른 부담을 줄이.. 더보기
용인시 기흥구 반드시 분구돼야합니다. 19대 총선에서 용인시 선거구 분구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는 용인시의 기흥구와 수지구 모두 분구하는 안을 채택했으나 최근 여야간의 정치개혁특위 접촉에서 이 문제가 잘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나라당측이 용인시의 선거구를 아예 1석도 늘리지 않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용인시민을 분노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용인시 기흥구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저를 비롯한 7명의 후보가 20일 용인시청 기자실에서 이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기초한 성명서의 전문입니다. *************************************************************** 용인시 기흥 선거구 분구 반드시 이뤄야한다 선거구 획정.. 더보기
선거구 획정에서 꼼수는 사라져야 선거관련 용어 중에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란 말이 있습니다.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자의적으로 선거구를 정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말은 181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지사 엘브리지 게리(Elbridge Gerry)가 자기 소속당인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구분하였는데, 그 모양이 샐러맨더(salamander : 도롱뇽)와 같아서 상대편 당에서 샐러 대신에 게리의 이름을 붙여 게리맨더링이라고 비난한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과거에 게리맨더링은 숱하게 등장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물론 지방의원 선거과정에서도 해당 지역에 출마하는 유력자들이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형태로 지역구를 떼고 붙이고, 자르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주민들의 생활편의나 전통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