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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권력형 비리와의 전쟁 - 심판의 선봉장 윤승용 더보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론(正論)과 직필(直筆)로 세상을 꿰뚫는 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열어갈 인물” “정론(正論)과 직필(直筆)로 세상을 꿰뚫는 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열어갈 인물”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하면, 알 만한 사람들은 거개가 그의 듬직한 용모와 함께 ‘의리’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윤승용 전 수석은 요즘 보기 드문, 그래서 더욱 더 그 가치가 그리운 ‘의리’가 몸에 배인 인물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할 인간적 도리, 부패와 비리 앞에 날카로운 직필(直筆)을 휘두르는 언론인으로서의 도리, 자신의 신념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 대한 도리를 끝까지 지킬 줄 아는 용감한 의인이다. 언(言)과 행(行)이 일치하는 의리를 간직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는 늘 당당하다. 20여 년 간의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늘 기개와 품격이 배어있는 직필을 고수해왔.. 더보기
내 인생으로 들어온 언론 어린 시절, 사람들은 누구나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것은 때때로 막연한 기억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대로 직업이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나와 언론의 인연은 그렇게 코흘리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생각해볼 수 있지만, 뒤돌아보면 그랬기에 현재의 내가 있었던 것 같다. 공짜신문이 가져다준 인생의 전환점 내가 막연하게나마 언론인(당시로서는 언론인이라기보다는 신문기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였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 집은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신문을 구독했다. 당시 이리(현재의 익산시) 시내에서도 걸어서 30여분이나 걸리는 변두리였던 익산군 북일면 금강리 운용부락(현재의 익산시 금강동)에는 키 큰 미루나무에 안테나를 달아 겨우 소리.. 더보기
청와대가서 1인 시위하고 왔습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1인시위를 했습니다. 정부가 한미FTA홍보를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여들여 고인이 된 노 대통령을 욕보인 사실에 항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음은 한국일보에 실린 관련기사입니다. %%%%%%%%%%%%%%%%%%%%%%%%%%%%%%%%%%% 노前대통령 등장 FTA 광고에 "고인까지 끌어들여…" 비난 확산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참여정부시절 홍보참모를 지낸 인사들이 30일 서울 청와대앞 분수대에서 FTA와 관련해 현 정부를 규탄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다. 윤승용 전 청와대홍보수석이 1인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TV광고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등장시킨 것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 더보기
오만 방자한 김준규와 조현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내 놓은 사법개혁안에 대해 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이번 사개특위의 개혁안 가운에 특히 검찰이 불만스러워하는 부분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기능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검찰청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다. 법무부는 지난 19일까지 국회의 구상에 부응하는 개정법안을 제출하라는 검찰관계법소위원회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이날 법무부는 “대검 중수부 수사기능 폐지, 특별수사청 신설, 경찰 수사개시권 명문화 등 국회 사개특위 검찰소위가 마련한 검찰개혁방안을 모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내용의 최종의견서를 검찰소위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의견서에서 중수부 수사기능 폐지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운영을 개선하고 수사기능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판사와 검.. 더보기
봉하마을 신년 세배 다녀왔습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아 봉하마을에 권양숙 여사님 세배겸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다녀왔습니다. 노무현재단 임원, 회원 및 참여정부 주요인사등 80여명이 KTX2량을 전세내서 다녀왔지요.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몹시도 추웠지만 냉골 추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정말 너무도 많은 사람이 찾아주었습니다. 오랫만에 정다운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한명숙 전총리,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추병직·이용섭 전 건교부 장관, 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김만복 전 국정원장, 청와대 이병완 전 비서실장, 성경륭 전 정책실장, 김세옥·염상국 전 경호실장,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 더보기
조현옥 구속수사 촉구 1인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월21일 몹시도 춥던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입구에서 3시간여동안 1인시위를 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조현오 경찰청장 수사촉구 1인시위'였는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전날 시위에 이어 둘쨋날 행사였습니다. 현역기자시절에는 별다른 거부감없이 제집드나들듯 했던 곳에 '패륜청장 조현오를 즉각 구속수사하라'는 널찍한 팻말을 앞에들고 3시간 서있는 동안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제가 1인시위를 한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검찰이 조현오 경찰청장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이 제기한 사자명예훼손 사건 수사를 4달여동안 미적미적 미뤄오고 있는 점을 항의하기위한 것입니다. 다음은 제 1인시위를 보도한 내용입니다. ---------- “대통령께 대들던 검사들은 다 어디 갔.. 더보기
명계남, 여균동의 유쾌한 실험--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 한국 연극영화계의 이단아인 명계남과 여균동이 모처럼 무대로 돌아왔다. 한동안 충무로 영화판과 대학로 연극판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두 사나이가 지난 1일부터 서울 홍익대 앞 소극장 ‘예’에서 이란 이색 타이틀의 연극을 공연중이다. 명계남, 그는 처음 보는 순간 ‘어찌 저런 얼굴로 연기자를 할 수 있을까’ 싶게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지만 연기에 대한 내공은 이미 영화판에서는 잘 알려진 바다. 1973년 연극계에 데뷔한 그의 필모그래피만 살펴봐도 그가 간단치 않은 연기자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그의 출연작은 등이고 그가 제작한 작품은 등 화려하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와중에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의 회장을 맡는 등 정치적 외도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특히 그는 지난.. 더보기
명진스님과 서푼짜리 대통령의 말 불교계 사정에 눈이 어두운 나는 서울 강남의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과 개인적인 안면이 없다. 스님이 1986년의 저 유명한 '9·7 해인사 승려대회'를 주도하고 10·27법난 진상규명에 앞장선 다소 사회참여적 인물이란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간 만나 뵐 기회는 별로 없었다. 다만 지난 5월 경복궁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때 4대 종단 중 불교계를 대표해서 명진스님이 장의식 집전을 할 때 잠깐 스친 적은 있었다. 바로 그 명진 스님이 기축년 세모에 속진이 난무하는 속세의 잡것들을 향해 벽력같은 일성을 날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28일 평화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한 스님은 작심한 듯 그간 사회에 대해 드러내고 싶었던 속내를 낱낱이 풀어놨다. 불교 선종(禪宗)에서 스승이 참선하는 사람을 .. 더보기
김대중 대통령님 영전에 바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영전에 김대중 대통령님, 설마 했는데 기어이 가시고 말았군요. 노무현 대통령을 갑작스레 잃고 비탄에 빠졌던 게 불과 얼마 전인데,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대통령님의 안타까운 서거에 즈음해 이미 수많은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는 마당이어서 제가 또 하나의 헌사를 영전에 바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마는 참여정부의 전북출신 인사의 입장에서 한 말씀 올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글월을 올립니다. 대통령님은 이미 한국의 대통령을 넘어서 아시아, 나아가 범세계적 지도자였음을 각국 정치수반의 추모말씀과 언론의 보도로 새삼 확인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의 이 글이 자칫 췌언(贅言)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하지만 '민주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 비하하며 대통령님께서 필사즉생(必死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