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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천배심원제

정동영과 정세균, 이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라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신건의원과 함께 10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지난해 4월 전주 덕진구 국회의원 재선거 때 민주당이 자신의 공천을 배제한 데 반발해 탈당한 지 10개월 만의 친정 복귀다. 정 의원은 복당 다음날인 11일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정식으로 복당 신고를 했다. 정세균 대표가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며 흩어졌던 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꽃다발을 전하자 정 의원은 “지난 10개월 동안 의총에 정말 참석하고 싶었다.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실감했다”며 감격해했다. 일단은 '백의종군'이나 다름없는 낮은 자세를 취한 것 같다. 하지만 그 이후의 흐름을 보면 정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이 복잡한 계파 간 세력다툼이 커질 것이라는 언론의 예측이 불행하게도 적중해가는 듯 하.. 더보기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6.2 전국 지방선거가 넉 달 반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시민사회단체도 선거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정치권의 경우 세종시 문제나 4대강사업 문제에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지방선거특위 등을 구성하고 공약개발과 공천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중이다. 지난 연말의 예산투쟁과 세종시 원안고수 사업에 당력을 기울였던 민주당도 13일 '시민공천배심원제 토론회'를 개최하는 잰걸음을 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대권과 다수당을 한나라당에 내준 뒤 나름대로 반성을 하며 이번에 지방권력을 되찾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일단 보기에 좋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만 가능하다. 먼저 '민주당의 승리'에 대한 개념 정리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