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썸네일형 리스트형 근조(謹弔) 오세훈!! 서울시 주민투표가 법적 투표율 미달로 끝났다. 오세훈 시장은 이로써 정치적으로 큰 위기에 처했다. 그의 정치적 장래에 대해 여러 가지 전망이 제기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이제 그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재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25.7%의 투표율은 사실상 여권의 승리”라며 앙앙불락하는 일부 보수세력들이 “복지 포퓰리즘에 단기필마로 맞선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추켜세우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나는 한 때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는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 치러진 당시 총선은 여야간에 ‘인재 영입전’이 치열했다. 그 와중에 환경운동가 출신 방송진행자로 인기를 모으던 ‘젊고 잘생긴’ 오세훈 변호사는 여야 모두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