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한상률 세한도 검찰 국세청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사의 세한도와 최욱경의 학동마을 그림의 기원은 흔히 우리 현생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는 게 문화인류학계의 보편적 견해다. 동굴에서 원시적 혈거(穴居)생활을 할 때부터 인간은 선천적 표현욕구나 주술적 기원의 한 표출수단으로 그림, 혹은 상형문자를 동굴 벽에 남겼다. BC 15,000~BC 10,000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럽 알타미라나 라스코지방 동굴벽화는 구석기시대 인류의 수렵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유물로 유명하다. 역시 저 찬란한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보듯 그림은 당대 사회를 가장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임과 동시에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한 문화의 한 장르였다. 유교문화가 가장 꽃 피웠던 조선시대에도 그림은 선비가 갖추어야할 3대 덕목, 즉 시(詩), 서(書), 화(畵)의 하나일 정도로 높고 귀히 여겨졌다. 때문에 전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