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쓰는 기자와 취재하는 소설가 “소설쓰고 있네라니…” 개인적으로 잘 아는 대중소설가 한 분이 최근 전화를 걸어와 다짜고짜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작가는 “기자들이 사실과 다른 왜곡보도를 할 경우 흔히 ‘작문을 했다’느니 ‘소설을 썼네’라고들 하는데 사실은 이 말처럼 진짜 소설가들을 욕보이게 하는 언사가 없다”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 중앙일간지에 상당히 성행위 묘사 수위가 높은 성인기업소설을 연재해 큰 인기를 모으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던 이 선배는 “소설가들이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취재하는지를 안다면 감히 왜곡보도한 언론에 대해 ‘소설 썼다’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소설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배경으로 등장하는 중국 상하이 칭따오 옌벤 베트남의 하노이 호치민시 등을 수차례 답사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