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기자단 김제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와대의 오버와 기자단의 과공(過恭) 최근 언론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이명박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거의 무조건 "잘하는 일"이라며 박수를 쳐대던 보수언론, 특히 가장 소신있게 정부를 추켜세우던 조선일보가 청와대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조선일보는 1일자 신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 때 '세종시 관련 질문 누락 사건'을 거론하며 청와대와 기자들을 싸잡아서 힐난했다. 조선일보는 이라는 사설에서 “대통령 회견은 대통령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말하는 자리인 동시에 국민이 대통령에게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언론이 국민을 대신해 물어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것이 언론사 기자들의 소임이다. 그러나 청와대 기자들, 바로 한국 언론은 이날 그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청와대는 회견에 앞서 '대통령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