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당 김홍배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肅雝和鳴(숙옹화명)! 이번 주 제 사무실에 들른 지당(池塘) 김홍배(金弘培)선생님이 제게 써준 신년 휘호입니다. 용인 토박이인 지당 선생님은 독립기념관 현판 글씨를 쓴 당대의 최고 서예가이자 칼럼니스트이고 만평가이자 도예가인 만능 예술가입니다. 이 휘호의 뜻은 숲속에 서로 다른 새들이 모여 있지만 다투지 않고 고르게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사상과 신념, 성별과 출신지역 등이 서로 다른 세력들이 무리지어 이해다툼을 벌이고 있는 오늘날 우리 현실세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휘호에는 오늘날 난마처럼 얽혀있는 국내외 정세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섬광같은 혜안이 엿보입니다. 이제 토끼해인 신묘년이 저물어가고 용의 해인 임진년이 동터오고 있습니다. 임진년 새해에는 세상만사가 숙옹화명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