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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일보 칼럼. 민주당엔 인수합병(M&A)은 있지만 이노베이션(innovation·혁신)은 별로 없다는 게 문제다 중앙일보 기자 중에 가장 공정하게 글을 쓰는 이상일 전 정치부장의 칼럼입니다. 참 아픈 지적입니다. 특히 "민주당엔 인수합병(M&A)은 있지만 이노베이션(innovation·혁신)은 별로 없다는 게 문제다. 한나라당에선 현역의원 8명이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이들의 퇴진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으로 연결될 걸로 보인다. 반면에 민주당엔 기득권을 포기하려는 의원이 많지 않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두 명뿐이다."는 대목이 그렇습니다. 호남의 존재감이 미미한 다선 의원님들 도대체 지금 무슨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상일의 시시각각] 민주당, M&A는 성공했지만 …[중앙일보] 입력 2012.01.12 00:00 / 수정 2012.01.12 00:00 이상일 논설위원 밀가루 장사 하면 바람 불고, 소금 장사.. 더보기
강안남자, 이원호작가---잔정많고 스태미너 넘치는 이 선배가 부럽다 7년여동안 석간 문화일보에 소설를 연재해 낙양의 지가를 올린 작가 이원호. 그의 명함에는 '대중소설가 이원호'이런 일곱 글자와 전화번호만 달랑 쓰여있다. 마치 그 옛날 풍류가객 시인 김관식씨가 자신의 명함에 '대한민국 김관식'이라고 새기고 다닌 것을 본딴 것처럼. 남들은 어찌 볼 지 모르지만 나는 작가 이원호가 그저 좋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내가 개인적으로 짝사랑하는 선배(고등학교)다. 나한테 술도 자주 사주려니와 새 소설이 나오면 꼭 챙겨주신다. 세상사의 이면에 담긴 나름대로의 철학을 아주 재미있게 들려주거나 인생철학을 촌철살인격으로 설파하는 천재적 재주가 있어 항상 그와 함께 하는 자리는 박장대소로 넘쳐난다. 그러니까 글을 써서 먹고 살겠지만. 더구나 하루에 최소 60매 이상을 긁어내는 그 스태미.. 더보기
문제는 과잉충성이 아니야!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김미화씨가 “KBS 내부에 나의 출연을 금지하는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해 일기 시작한 '블랙리스트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KBS 측은 “그런 일 없다”며 강력히 부인한 데 이어 7일 김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 개인을 상대로 거대 방송사인 KBS가 즉각 반박하고 뉴스시간에 이 내용을 비중있게 보도한데 이어 형사고소까지 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KB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김씨와 비슷한 뉘앙스로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진보 논객 진중권씨와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도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방송가에서 블랙리스트가 문제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이명박 정부 들어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인사들이 방송에서 퇴출됐다. 희극인 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