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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비도덕적인 기회유용, 이대로 놔둬선 안된다  최근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문용식 나우콤 대표 사이의 설전은 이 시대의 첨예한 이슈 몇가지를 환기시켰다. 이 사건은 트위터에서의 말투와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대기업의 윤리, 동네피자와 대기업의 초저가피자의 공생문제 등을 함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마트의 초저가 피자로 인해 동네 피자가게가 심각한 매출감소에 시달리는 현실이 이슈가 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었지만 정작 이 논쟁의 이면에 가려져있는 일부 대기업의 윤리문제는 별로 주목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다름 아닌 대기업의 ‘회사 기회유용(機會流用)’이란 해묵은 논쟁이다. ‘회사기회 유용’이란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일반 주주가 아닌 대주주 등 개인이 유용해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오너의 개인회사에 다른 계.. 더보기
티파티와 피자파티, 정용진과 문용식  야당인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티파티(Tea Party)’였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욱일승천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세는 중간 선거의 패배로 개혁정책의 지속은 물론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번 선거에서 티파티가 도움을 준 후보 중 60여 명이 연방 상·하원에 진출했다.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짐 디민트(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원과 랜드 폴(켄터키주),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주) 후보가 대표적인 경우다. 티파티의 표적이 됐던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천신만고 끝에 겨우 당선에 성공했다. 티파티의 유래는 1773년 영국과의 독립전쟁 당시 보스턴에서 발생한 '티파티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