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초등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근혜와 정몽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문제를 놓고 격전중이다. 둘은 처음 '미생지신(尾生之信)', '증자의 돼지' 등 일반 국민들에겐 별로 친숙하지 않은 중국의 고사성어를 동원한 우회적 기싸움을 벌이더니 이젠 아예 상대방의 진의를 추궁하는 원론적 공방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세종시 공방은 언뜻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타당성이라는 국가정책을 놓고 벌이는 논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당의 두 잠룡의 차기 대권싸움 전초전이라는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여기에 정운찬 총리까지 가세하고 나서 이제 세종시 문제는 과거 한강유역을 놓고 패권다툼을 벌였던 삼국시대의 일진일퇴를 보는 듯한 심정이다. 세종시가 차기 여권의 대권구도를 가름할 '중원의 싸움터'가 된 셈이다. 박근혜와 정몽준 둘 사이의 이 같은 갈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