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유지수 국경없는기자회 미네르바 개발공헌지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국격을 생각한다 내년 G20정상회담의 한국 개최 성사를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이 잇달아 '국격'을 거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국격을 언급한 것은 벌써 대여섯 차례나 된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요약하자면 "이제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으니 G20 회의를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기회로 삼자"는 것 쯤 될 터이다. 이번에 G20정상회담을 한국에 유치한 것은 정말 축하할 만한 경사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국격을 높이자는 이 대통령의 취지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 같은 말의 성찬에 함께 박수를 치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냉정하게 따져보면 국제회의 개최 하나로 국격이 높아진다는 발상이 너무 저차원적이라는 게 그 첫째 이유다. 한국은 이미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등 지구촌 최대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