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인으로 몰려오는 퇴직자 활용법 나는 틈나는 대로 집 뒤의 광교산을 찾는다. 요즘은 햇살도 화사하려니와 신록마저 눈이 부시게 짙푸르러서 산길에 접어드는 순간, 모든 시름을 잊는다. 광교산은 관악산이나 북한산, 도봉산처럼 높지는 않으나 산세가 완만해 무릎에 별다른 무리를 주지 않아서인지 특히 노년층이 많이 찾는다. 수지성당 옆길을 통해 형제봉(448m)→비로봉→광교산→백운산→바라산을 거쳐 고기동 유원지쪽으로 내려오면 얼추 네다섯시간 걸린다. 고기동 유원지에는 값싸고 맛있는 밥집도 많다. 광교산 등산은 용인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행운 가운데 최고가 아닐까 싶다. 평일에 산행을 하다보면 유난히 많이 띄는 게 노인들이다. 노년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인지 거의 매일 빠짐없이 나오시는 분들도 많다. 가끔은 너럭바위에 앉아서 쉬는 그분들과 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