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승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직도 정신 못차린 민주당 6·2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들이 공천을 마무리해가고 있다. 한나라당이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재공천하고 민주당이 한명숙 전 총리를 역시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한 것을 비롯해 주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의 공천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번 공천 내용을 들여다보며 나는 묘한 ‘데자뷰(deja vu, 旣視感)현상을 느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곰곰이 따져봤더니 절묘하게도 이번 지방선거 공천의 큰 윤곽이 지난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천 내용과 대동소이함을 알 수 있었다. 이 현상은 여야가 공히 동일했다. 지난 총선 공천의 특징은 여당인 한나라당은 대폭 물갈이를 한 데 비해 야당인 민주당은 물갈이 시늉만 하다 말았다는 점이다. 당시 한나라당 지도부는 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