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키리크스와 위기에 선 대북정책 요즘 라는 폭로전문 웹사이트가 새롭게 들춰낸 미국 외교문건 파동을 보면서 칼럼 한 편이 떠올랐다. 평소 다양한 현장 취재경험을 바탕으로 현상의 이면을 꿰뚫는 깊이 있는 칼럼을 써온 이영성 한국일보 부국장이 10월2일 한국일보 에 게재된 란 문제적 글이 바로 그것이다. 이 부국장은 이 글에서 1990년 10월 2일 독일 통일 공식 선포 전야제의 모습을 전하면서 분단 한국의 현실을 떠올린다. 그는 “(현재)철저한 대북 봉쇄로 북한의 경제난을 가중시켜 괴멸시키자는 노선도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북한을 엄호하는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제하고 “북한 급변사태 시 중국 군대가 진주한다면 속수무책이다. 독일 통일 때 결정적 키를 쥐고 있던 소련은 붕괴 직전이었고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열린 지도자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