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도보존법 개정안 이번엔 반드시 통과돼야 필자처럼 1960~70년대에 초중고교를 다닌 세대에게 수학여행지는 천편일률적이었다. 대개가 서울, 경주, 공주와 부여 등 과거의 왕도이어나 설악산 등 명승지였다. 요즘처럼 해외연수를 간다거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까지 항공 원족(遠足)을 나서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전북지역의 경우는 초등학교 땐 가까운 공주나 부여, 중고교 시절은 서울 혹은 경주까지 원정을 갔다. 고등학교 때 처음 가본 경주는 규모와 시설면에서 백제의 고도 공주나 부여에 비해 차원이 달라 어리둥절했다. 문화재에 대한 보존과 복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방치상태에 있던 부여에 비해 경주는 거대한 건설 공사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복원공사가 한창이었다. 그 이후 몇 차례 경주를 찾을 기회가 있었는데 경주는 하루가 다르게 면모가 일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