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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식

문용식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나우콤 (아프리카TV) 이사회 의장] 모진 후배의 꼬투리 윤승용 선배의 책에 발문을 쓰면서 선배와 나와의 인연에 대해 잠깐 생각해봤다. 참 질기고 모진 인연이다. 비슷한 시기에 같이 전라도에서 태어났다.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같은 대학에 다녔고, 같은 서클에서 뒹굴다가, 같이 운동권 대열에 섰다. 피차간에 서로 어렵게 대학을 마치고 선배는 기자가 되었고, 나는 IT 분야에 도전했다. 각각 언론과 사업이라는 서로 다른 길을 택한 것처럼 보이나, 올드 미디어냐 뉴미디어냐의 차이만 있을 뿐 크게 보면 같은 미디어 분야에서 인생의 황금시기를 불태웠다. 선배는 한국일보에서 20년의 청춘을 보냈고, 나는 나우콤에서 20년의 청춘을 보냈다. 한 직장에서 질기게 끝을 보는 것까지 닮았다. 선배와 나는 또 다시 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 다 같이 정치에 입문하여 내년 총선에.. 더보기
티파티와 피자파티, 정용진과 문용식  야당인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티파티(Tea Party)’였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욱일승천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세는 중간 선거의 패배로 개혁정책의 지속은 물론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번 선거에서 티파티가 도움을 준 후보 중 60여 명이 연방 상·하원에 진출했다.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짐 디민트(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원과 랜드 폴(켄터키주),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주) 후보가 대표적인 경우다. 티파티의 표적이 됐던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천신만고 끝에 겨우 당선에 성공했다. 티파티의 유래는 1773년 영국과의 독립전쟁 당시 보스턴에서 발생한 '티파티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