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울한 신문의 날 단상 7일은 신문의 날이다. 한국신문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55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를 열었다. 행사모습을 전하는 사진을 보노라니 가슴이 허허해지는 것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언론단체 간부들이야 당연히 참석했지만 3부요인 인사들 가운데 국회의장만이 눈에 띄었다. 한때 신문의 날은 언론계 전체를 대표하는 축하행사여서 대통령도 자주 참석하는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덕담을 주고받는 꽤나 성대한 행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문의 날은 그렇고 그런 기념일 가운데 하나로 전락한 느낌이다. 신문의 날 행사가 이처럼 퇴락한 것은 흔히 ‘신문의 위기’라는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필자만의 과민반응일까? 필자가 기자를 시작할 때인 1980년대만 해도 신문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