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해 독일마을과 용인 일본 마을 봄이다. 세월의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 법인지 지난 겨울의 그 살을 에이던 엄동설한도 이제 물러가고 있다. 저 남녘에서는 벌써 봄의 전령인 진달래, 개나리가 만개했다는 화신이 전해져오고 있다. 난 이맘때면 매년 거르지 않고 남녘 땅을 찾는다. 남녘 땅 중에서도 자주 들르는 곳이 이름나저도 ‘남쪽 바다’인 남해군이다. 나의 절친한 대학 후배가 그 곳의 군수여서 그를 만나 회포를 풀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더 그리워서이다. 남해군엔 여러 경승지가 많다. 끝없이 펼쳐진 은모래가 아름다운 상주해수욕장, 이름 그대로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산(錦山), 남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보리암, 인간의 노동이 창출한 조형미의 상징인 다랭이 마을, 그리고 2003년 개통돼 한국에서 아름다운 길로 수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