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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서울대 '서울대 언론인대상' 선정 그만해라  매년 연말연시면 각 대학 언론인 동문모임마다 ‘올해의 XX대학 언론인상’을 선정해 수상한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서울지역의 유수 대학 언론인 동문모임들, 이를테면 관악언론인회(서울대), 고려대 언론인교우회, 연세언론인회, 이화언론인회, 성언회(성균관대학교), 한국외대 언론인회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모임을 갖고 ‘2010 언론인대상’을 시상했다. 대학들마다 언론인 동문회를 만들어 정기모임을 갖고 시상식을 갖는 이유는 동문간의 친목도모와 애교심 고취를 위해서일 것이다. 또한 언론계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동문을 선정해 찬상함으로써 대학 명예를 고취시키려는 뜻도 있을 것이다. 그런 탓인지 대학 언론동문회 행사에는 언론인회원과 대학관계자 뿐만 아니라 동문 가운데 사회적으로 출세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 더보기
KBS수신료 인상, 이대로는 안된다  신년 벽두부터 KBS수신료 인상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했다. 지난 4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KBS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거론한 뒤 방송업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거운 것이다. 그런데 이번 논란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진보와 보수진영간에 과거에 수신료 인상에 대해 취했던 입장이 정반대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즉 참여정부말기인 2007년에도 한차례 KBS수신료 인상문제가 거론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인상에 찬성했던 민주당측 인사들은 이번에 반대하고 나선 반면 당시 인상에 반대했던 한나라당 인사들은 찬성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KBS 수신료 인상에 긍정적 입장이었던 필자도 이번에는 흔쾌하게 지지하고 나설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만하다. 필자의 입장이 바뀐 이유는 간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