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해찬 [전 국무총리.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3實의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자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의 인연을 생각해보면 반독재 투쟁의 열기가 뜨거웠던 1980년대의 신림동 거리가 떠오른다. 나는 당시 ‘광장’이라는 서점을 운영했고 윤승용 수석은 신림사거리 근처에서 ‘오월서점’을 꾸려가고 있었다. 그때는 전두환 정권의 패악이 극에 달했던 시절이라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인사들이 극심한 감시와 체포의 위험을 안고 활동하던 때였다. 우리가 운영했던 서점은 이들의 소식을 이어주는 연락소이자 사랑방 구실을 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나와 윤승용 수석은 사랑방 동지로 만난 셈이다. 그 후로 윤승용 수석은 한국일보에 들어가 언론 민주화운동에 참여했고 나는 1988년 평화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제도정치권에 몸담게 되면서 직접적인 인연의 계기는 많지 않았다. 내가 2004년 참여정부의 두 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