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않은 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 소통, 희망 본격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납량 피서행차에 나서고 있다. 산으로, 들로, 혹은 고향으로, 일부 여유있는 이들은 해외로 떠나고 있다. 항상 자동차와 인파로 붐비던 대도시의도심은 주말이면 한가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하다. 휴가가 프랑스어로 ‘텅비었다’란 의미의 '바캉스(vacance)'에서 유래했음을 실감케 한다. 모두가 집을 두고 어딘가로 떠났기 때문이다. 인간이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서는 ‘길’을 밟아야한다. 오늘날처럼 항공여행이 일상화하지 않은 시절에는 말 그대로 여행은 길떠남을 의미했다. 그래서일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난히 ‘길’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과 일화가 많다. 지난해 7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중국과 미국의 전략경제대화에서는 중국 고전 명구가 많이 인용됐는데 여기에서도 역시 ‘길.. 더보기 이전 1 다음